오늘(28일) 종영을 앞둔 tvN 월화극 '또 오해영'이 시청자들과의 공약을 지켰다.
28일 '또 오해영'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오후 6시부터 서울 CGV청담 엠큐브홀에서 주요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자와의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4월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들은 "시청률 5%가 넘으면 시청자분들과 프리허그로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18회 촬영까지 마치고 진행된 것이다.
아나운서 신아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청률 공약 이벤트에는 스케쥴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 불참한 전혜빈(오해영 역)과 이재윤(한태진 역)을 제외하고 에릭(박도경 역), 서현진(오해영 역), 예지원(박수경 역), 김지석(이진상 역), 허영지(윤안나 역), 허정민(박훈 역)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들은 시청자 한 명 한 명과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별한 선물도 준비한 팬들의 정성에 배우들은 환한 미소로 보답했다.
이날 행사를 찾아준 시청자들에게 에릭은 "오늘로 종영이라니 정말 시원섭섭하다. 이렇게 직접 찾아와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현진도 "아직 끝이라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뵈니 정말 감동스럽다"고 전했다. 예지원은 "종영이 무척 아쉽다. 시청자분들을 만나니 밤샘 촬영을 하고 왔는데도 힘이 난다. 다시 처음부터 촬영해도 될 정도로 에너지를 받았다"고 밝혀 현장에 있는 모두를 웃게 했다.
김지석은 "사실 더 일찍 공약을 지켰어야 했는데, 오늘에서야 프리허그를 하게 됐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허정민과 허영지도 "아낌 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오해영'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으며 평균시청률 9.9%, 최고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12화 시청률)를 기록해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독보적인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18화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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