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박세영이 장혁에게 치킨집 데이트를 제안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뷰티풀 마인드’에서 이영오(장혁 분)는 선배에게 잔뜩 혼이 나고 있는 김민재(박세영 분)를 도와줬다. 김민재의 실수로 선배의 환자가 죽을 뻔한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실수한 것은 김민재가 아니라 선배였던 것.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준 이영오에게 두근거림을 느낀 김민재는 은근슬쩍 그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김민재는 “배가 너무 고프다. 병원 앞 치킨집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여자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다던데”라며 에둘러 말했다.
그러나 이영오는 이를 알아듣지 못했고, 자신이 병실을 지킬테니 치킨집에 다녀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재는 “너도 내가 그렇게 싫냐”며 “내가 지방삼류대 출신이라? 학자금 대출 갚느라 허덕이는 가난뱅이라? 나 같은 계집애 데이트 신청 딱잘라 거절하는 거냐”고 눈물을 흘렸다.
이영오는 의아해했지만 김민재의 설명을 듣고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김민재의 눈물을 닦아 주며 “데이트 신청 같은 건 내 눈을 보면서 하란 말야. 내가 널 읽을 수 있게”라고 말해 설렘지수를 높였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뷰티풀 마인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