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유재석의 뒷목을 잡게(?) 하며 예능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슈가맨’에 슈가송 추천자로 출연한 서장훈. 사사건건 투덜거리며 사람 좋은 유재석의 화를 돋웠다. 유희열 역시 서장훈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나만의 슈가맨‘이라는 주제로 세대별 슈가맨이 출연했다. 40대 서장훈부터 10대 정다빈까지 자신만의 슈가맨을 소환했고, 이수훈, 파이브, KCM, 마골피, 이장우까지 최다 슈가맨들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자신이 소환한 이장우가 아재 개그로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자 “이분 왜 방송에 안나오는지 알겠다. 완전 옛날 스타일 토크네” 등 거침없는 디스를 했다. 또 서장훈은 방청객 인터뷰 시간에 “이 방송 보면서 하고 싶었다”고 인터뷰를 자청했다.
이어 서장훈은 슈가송을 맞춘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상품을 주겠다”고 했다가 바로 거절해 방청객들에게 실망을 안겼고, 유재석은 “저 사람 거짓말 많이 한다. 허언증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KCM 토크 중에도 분위기 깨는 말로 토크를 중단시켰고, 유재석은 그런 서장훈에게 잔소리를 하며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투덜거리며 혼자 방청객들과 소통하는가 하면, 여러번 출연자들의 토크를 끊어 유재석이 뒷목 잡게 만들었다. 톰과 제리같이 티격태격한 서장훈과 유재석. 두 사람의 입담에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슈가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