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로드니 킹 사건으로 시작된 1992년 LA 폭동을 다룬 영화 '킹스'에 출연할 전망이다. 이 영화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할 베리와 멜로 연기를 펼친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지난 28일(이하 현지 시각), 다니엘 크레이그가 LA 폭동을 다룬 영화에 캐스팅 됐다고 보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안 받은 '킹스'는 제 68회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오른 '무스탕:랄리의 여름'을 연출한 터키 출신 데니즈 겜즈 에르구벤 감독의 첫 영어 영화가 될 예정이다.
'킹스'는 1992년 발생한 LA폭동 사건의 시발점이 됐던 로드니 킹 사건을 다룬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 영화에서 미국 LA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 사는 유일한 백인인 올리 역을 맡는다. 할 베리는 폭력으로 부터 자신이 돌보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엄마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지켜주며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1992년에 발생한 LA 폭동은 6일동안 계속 됏으며 55명이 죽었다. 로드니 킹을 무자비하게 때린 경찰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일어난 사건으로 美 경찰의 인종 차별과 잔혹행위를 상징하는 사건이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시리즈'를 떠난 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너선 프랜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20부작 드라마 '퓨리티'와 스티브 소더버그 감독의 신작에도 조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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