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건’이 올해의 ‘수능 금지곡’으로 등극할 기세다.
자이언티와 쿠시의 ‘머신건’은 29일 0시 공개됐다. 앞서 두 사람이 엠넷 ‘쇼미더머니5’의 프로듀서 경연 대회에서 불렀던 이 곡은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줄곧 음원으로 풀어달라는 요청을 받아왔다.
이러한 요청에 힘입어 발매된 ‘머신건’은 자이언티의 ‘쿵’과 더불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막강한 활약을 입증했다. 예전부터 ‘차트 이터’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음원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자이언티부터 빅뱅과 투애니원 등 YG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담당했던 쿠시, 그리고 괴물신인 위너의 래퍼 송민호가 만나 이뤄낸 시너지 효과가 어마어마했다.
무엇보다 귀에 ‘때려 박히는’ 강렬한 비트와 래핑은 한 번 듣기만 해도 좀처럼 잊을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노래가 진행되는 내내 깔리는 사이렌 소리부터 자이언티의 독특한 음색, 쿠시와 송민호의 스웨그 넘치는 랩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
또한 ‘네 머리에 한발 네 가슴에 한발 네 귓구멍에 한발/ 머신건 머신건 머신건’, ‘쿠시 쿠시 베이비’와 같이 재치 있으면서도 의식하지 않은 순간 따라 부르게 되는 가사들도 ‘머신건’의 중독성을 높였다.
이처럼 기다렸던 만큼 그 이상의 곡 퀄리티로 보답한 자이언티와 쿠시의 ‘머신건’은 엄청난 중독성 때문에 벌써부터 올해의 ‘수능 금지곡’으로 등극할 기세. 하지만 결코 듣기 싫어서가 아닌, 오히려 그 반대가 ‘머신건’을 수능을 보기 전 듣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할 수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