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새 걸그룹이 4인조 블랙 핑크(Black Pink)임이 밝혀졌다. 그 이름이 가진 뜻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29일 YG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YG가 8년여만에 선보여 데뷔 전부터 가요계 안팎의 관심을 모은 새 걸그룹의 이름은 블랙 핑크다.
당초 몇 인조 구성인지도 큰 관심을 모았었는데 지금까지 공개된 제니, 리사, 지수, 로제가 그 멤버들이다.
앞서 YG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걸그룹 멤버를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던 바다. 그렇기에 오늘(29일) 공개될 다섯 번째 멤버에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결국 4명의 멤버가 이미 완성형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그 이름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YG 관계자는 '블랙핑크'라는 이름에 대해 "'블랙 핑크'는 가장 예쁜 색으로 표현 되는 핑크색을 살짝 부정하는 의미로서 '예쁜게 다가 아니다'라는 반전의 의미로서 담고 있다. 외모와 실력을 함께 겸비한 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즉 외모가 부각되지만 그 외모가 전부가 아님을 드러내는 이름이다. 오랫동안 연습생 기간을 거친 멤버들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다.
또한 스페셜한 상품 앞에 '블랙'이라는 명칭이 붙여지는 것처럼 '스페셜한 여성그룹'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YG는 당초 9명 등 다수의 멤버로 구성되는 걸그룹으로 만들려 했지만, 양현석 대표는 많은 숫자의 걸그룹이 흔해진 배경에서 오히려 역차별화를 꾀했다. 결국 강하고 비슷한 개성을 지닌 4명의 멤버들이 하나의 블랙핑크로 만들어지게 됐다.
멤버의 숫자가 4명이라 제 2의 2NE1이라 불릴 수도 있겠지만 블랙핑크는 확실히 2NE1과는 차별화된 팀이라는 전언이다.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블랙 핑크는 그간 YG가 선보인 아티스트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대중을 공략할 예정. 전담 프로듀서는 YG의 히트메이커 테디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네 명의 멤버들이 보여줄 파괴력을 기대해 봄 직 하다. / nyc@osen.co.kr
[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