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오면 잡지에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화보가 있다. 바로 늘씬하고 볼륨있는 몸매를 뽐내는 스타들의 수영복 화보다.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복근, 거기에 볼륨감까지 두루 겸비한 스타들의 수영복 화보는 공개될 때마다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는다.
그 가운데 수영복 또한 패션처럼 유행에 따라 변화한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과거 수많은 스타들이 비키니로 볼륨감을 뽐냈다면, 최근엔 래쉬가드 스타일의 수영복을 통해 몸매 전체의 라인을 강조하는 것이 도드라진 특징이다.
'수영복 화보'로 가장 유명한 스타는 가수 이효리다. 이효리는 지난 2007년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 화보를 통해 호피무늬 수영복 자태를 공개했었다. 당시 이효리의 풍만한 볼륨감과 구릿빛 피부는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고 이효리가 입은 수영복은 당시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두문불출하고 있지만, 비키니 수영복으로 유명해진 또 한 명의 스타는 클라라다. 야구장 시구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그는 이후 도발적인 패션으로 주목받았고 단숨에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 다양한 비키니 화보로 이목을 끌었다. 이효리와 달리 하얀 피부와 청순한 외모를 매력으로 한 그는 얼굴과 다른 육감적인 몸매로 사랑받았다. 전효성 또한 '베이글녀'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수영복 화보로 주목받은 바 있다.
미스 유니버스 출신의 배우 이하늬도 마찬가지. 그는 앞서 파격적인 비키니 화보로 '남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동양적인 이목구비와 달리 서구적인 몸매의 소유자인 이하늬는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10분 활용했다.
최근엔 스타들의 수영복 화보는 비키니에서 래쉬가드로 변화한 양상을 보인다. 래쉬가드 수영복 화보는 특정 부위를 강조하기보다 늘씬한 몸매 라인을 부각 시킨 것이 특징이다. 노출 또한 비키니보다 수위가 낮아 최근 여성 스타들이 래쉬가드 화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래쉬가드 화보 스타로는 AOA 설현을 들 수 있다. 통신사 전속 광고모델로 나선 설현은 해변에서 촬영한 래쉬가드 화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청순한 외모에 구릿빛 피부, 늘씬한 몸매 라인을 살린 그녀의 화보는 다양한 곳에 패러디 되기도 했다.
설현 외에도 '몸짱' 스타로 알려진 이태임과 배용준의 그녀 박수진, 걸그룹 씨스타 등이 래쉬가드 화보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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