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1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극 ‘굿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11년 만에 복귀라고 하니까 제가 되게 오래일한 느낌이다.(웃음) 사실 제가 다시 데뷔한다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다”며 “현장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 현장에 적응을 한 것 같다. 힘은 들지만 점차 더 적응해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시나리오에는 드라마, 인물이 있다. 전작에서 드라마적인 스토리보다 조금 더 인물과 다른 인물이 느끼는 감정에 더 중점을 두고 선택했었는데 ‘굿 와이프’는 유일하게 인물보다 스토리와 극적인 상황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5년 방송된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출연한 이후 11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도연은 이어 나나의 연기에 대해 “언니처럼 제게 조언을 해준다. 제가 선배이긴 하지만 서로 조언을 하면서 잘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내달 8일 첫 방송되는 ‘굿 와이프’는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다. 전도연은 법대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 김혜경을 연기한다.
‘굿 와이프’는 이정효 PD와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