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첫 자매 그룹의 탄생?'
어느 때보다 '열일'하는 YG엔터테인먼트다. 올 상반기 이하이와 악동뮤지션이 연달아 컴백해 가요계를 풍성하게 채웠고 이제 하반기에는 신인들이 나란히 출격을 앞두고 있다. 심지어 걸그룹 아가들이다.
29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예고했던 신인 걸그룹에 대한 정보를 풀었다. 지난 1일부터 얼굴을 공개했던 제니, 리사, 지수, 로제로 이뤄진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가 주인공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이들에 이어 곧바로 또 다른 걸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YG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블랙핑크 외에 또 한 팀의 걸그룹이 데뷔를 목표로 구상 마무리 단계라고 알렸다.
사실 블랙핑크는 원래 9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었다. 하지만 초반 그림과 달리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노선을 틀었고 4명으로 압축해 블랙핑크를 완성했다.
자연스럽게 남은 5명이 또 다른 걸그룹으로 예상되는 바다. 힌트는 블랙핑크와 색깔이 전혀 다르다는 것 뿐. 나머지 5명으로 이뤄졌는지, 언제 출격하는지, 어떤 콘셉트인지 베일에 싸여 있어 더 큰 궁금증을 유발한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함께 활동한다면 YG엔터테인먼트의 자매 그룹으로 묶일 확률이 높다. 앞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1년 간격으로 데뷔한 위너와 아이콘이 형제 그룹으로 서로 '윈윈'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이 8월 20일 대형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데다 걸그룹의 줄 이은 출격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스케줄이 꽉 찬 2016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