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운이 지상렬에게 모이는 중일까. 게스트로 나오기만 하면 예능을 초토화시켰던 그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다. 일단 들이대고 던지는 개그가 통하는 요즘, 말빨로는 대한민국 입담꾼들 중에서도 뒤지지 않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까. ‘프로입담러’의 출격이다.
오는 7월 1일 방송되는 ‘나혼자산다’에서는 지상렬이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한다. 애견인으로 유명한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개 아범’이라는 따뜻한 이름을 얻게 된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애견인들이라면 그의 일상에 많은 공감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출연을 기다리는 것은 애견인뿐만이 아니다. 우주의 기운이 지상렬에게 다시 모이기 시작한 듯 그의 개그는 다시금 온라인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주로 억울한 상황에 몰렸을 경우 폭발하는 입담이 현 웃음코드를 제대로 관통한다.
그의 독보적인 매력은 막 던지는데 예의바르다는 점에 있다. “혀에 니스 좀 발랐는데?”, “입에서 쓸개가 나오네” 등 깐족거리는 상황에서도 지킬 건 지킬 줄 안다. 지상렬은 관련 검색어에 ‘지상렬 어록’이 나올 정도로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어록을 탄생시켜왔다. 이에 과연 ‘나혼자산다’를 통해 어떤 레전드 어록을 추가시킬지도 관전포인트.
라이프스타일도 마찬가지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상렬에 대해 “빈티지 소품을 좋아하고 아날로그 감성이 있다”며 방송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색다른 매력을 귀띔하기도. ‘나혼자산다’ 카메라를 통해 담길 지상렬의 싱글하우스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그와 함께 이번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서는 배우 선우선이 ‘캣맘’으로 등장한다. 그녀 역시 액션스쿨을 주로 다니는 이색 취미로 반전 ‘걸크러쉬’ 매력을 뽐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상렬과 선우선의 다르지만 묘하게 통할 것 같은 케미스트리(조합)도 기대를 모은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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