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中 파트너 누구?..한중 합작 음악 경연쇼 오늘 출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30 06: 30

"세 번째 경연이에요"
위너 강승윤과 송민호가 지난달 3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YGx텐센트 협력 사업 발표회에서 한 말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 중국에서 최대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텐센트가 첫 합작 프로젝트로 음악 예능쇼 '더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는데 여기에 두 사람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더 콜라보레이션'은 한국과 중국 뮤지션들이 짝을 이뤄 콜라보레이션 음악으로 대결을 벌이는 포맷이다. 강승윤은 엠넷 '슈퍼스타K2', 'WIN'에 이어 세 번째고, 송민호는 'WIN'과 '쇼미더머니4'에 이어 또다시 서바이벌 경연 무대에 서게 됐다.

이들과 함께 블락비 지코와 가수 박재범이 한국 대표로 나선다. 중국에서는 배우 겸 가수 설지겸,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제가를 부른 호하, '별에서 온 상속자들'의 주연을 맡았던 왕역흠, 인디밴드 디스커버리의 보컬인 우첨이 참여한다.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한국과 중국에서 1명씩 짝을 이뤄 총 4팀이 맞붙는다. 1회는 아티스트 개별 공연으로 펼쳐지고, 마지막 10회는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회에서 9회까지는 네티즌들의 온라인 투표로 콜라보레이션 파트너가 선정되는데 4회분씩 두번 팀을 이루게 된다. 
회차별로 현장 투표를 통해 1위곡이 선정된다. 1위곡은 자동으로 10회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다. 10회에서는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최종 1위곡이 가려질 예정이다. 두 달간 경연 무대가 촘촘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30일 오후 9시, SBS MTV와 SBS funE에서 첫 방송이 전파를 탄다. 중국 텐센트비디오 채널에서는 한 시간 먼저 볼 수 있다. 격주 목요일 편성돼 있으며 10월 6일 8회부터는 매주 안방을 찾아 10월 20일 종영한다. 마지막 10회는 생방송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첫 방송을 앞두고 김영석PD는 "음악 예능의 춘추전국시대에서 한국과 중국 뮤지션들이 입을 맞추는 건 처음이다. 단순히 노래를 함께 부르는 걸 뛰어넘어 공동 작업을 통해 하나의 곡을 새롭게 완성해 나가는 의미다. 경연에서 한중 우정의 하모니와 감동의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중 톱 뮤지션들의 특급 하모니가 올여름 양국 안방을 찾아온다.  /comet568@osen.co.kr
[사진] SBS M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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