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가 60분을 10분으로 만들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본격적으로 불붙은 범인 찾기. 김아중 남편도 의심스럽고, 매니저도 의심스럽다. 그런가하면 이 게임에 참여하는 모두가 꿍꿍이 속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김아중을 빼고는 모두를 의심해야하는 상황. 시청자들은 이미 추리 게임에 빠져들고 있다.
SBS 수목극 ‘원티드’는 아들을 납치당한 한 여배우의 아들 찾기 게임을 그리고 있다. 범인은 혜인(김아중)에게 TV 리얼리티쇼를 만들어 자신이 내는 미션을 해결하라고 한다. 혜인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프로듀서인 동욱(엄태웅)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29일 방송에서는 첫번째 미션을 해결하는 혜인의 모습이 담겼다. 혜인은 첫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버려진 차의 트렁크를 열어본다. 혜인은 자신의 아들이 있기를 바라지만, 그 속에는 신원 미상의 아이가 있다. 아이는 “살려달라”고 하고, 혜인은 응급실로 아이를 옮긴다.
혜인은 방송을 통해 아이의 부모를 찾고, 부모는 방송을 보고 병원으로 달려온다. 하지만 아이는 아버지를 보고 오줌을 누며 극도의 공포를 느낀다. 그 자리에 있던 형사 상인(지현우)은 이상한 것을 느끼고, 잠시 뒤 스카프가 벗겨진 아이의 어머니 목 주변에서 폭행의 흔적이 드러난다. 알고보니 아이의 아버지는 가정 폭력자. 상인은 아버지를 경찰서로 넘긴다.
다음날 혜인은 방송국 대기실에서 옷을 고르다 사진 한장을 발견한다. 사진에는 현우가 밧줄에 묶인 채 앉아 있는 사진이 있고 ‘미션 축하’라는 메시지가 있다. 잠시 뒤 두 번째 미션을 공지하는 메일이 와 혜인이 확인했다.
이날 혜인은 아들의 실종에도 아무렇지 않은 남편 정호(박해준)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호가 다녀간 아들의 방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던 것. 또 매니저 경훈(배유람) 역시 수상한 행동을 하며 시청자들의 의심을 샀다. 등장인물들의 수상한 행동과 사연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는 ‘원티드’. 60분 동안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다. / bonbon@osen.co.kr
[사진] ‘원티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