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영화 '카페소사이어티'를 함께 작업한 우디 앨런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매체 US 위클리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햄턴 매거진과 블레이크 라이블리와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논란을 안고 사는 우디 앨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우디 앨런과 작업하는 것은 정말 좋았다"며 "그는 자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8명의 배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장면도 단 한번에 촬영을 마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디 앨런이 촬영장에서 배우들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우디 앨런은 현장에서 '대사를 대본에 있는 대로 말한 다음 즉석에서 생각나는 것을 덧붙여도 된다'고 말한다. 우디 앨런이 그렇게 말하면 각본 속 훌륭한 대사와 나의 즉흥적인 대사가 섞일까봐 자연스럽게 겁을 먹게 됐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대사를 잘 하지 못했다. 우디 앨런은 배우에게 많은 자율성을 보장해준다"고 '카페 소사이어티' 촬영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우디 앨런 감독이 연출하는 '카페 소사이어티'는 제시 아이젠 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스티브 카렐 코리 스톨 등이 출연한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