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의 바비, 위너의 송민호. 두 사람은 아이돌 꼬리표를 달고 엠넷 '쇼미더머니'에 나갔다.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곱절의 부담감과 편견을 안고 시작한 서바이벌에서 둘은 각각 시즌3의 우승, 시즌4의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경연 당시 송민호와 바비가 보여준 무대는 대단했다. 아이돌 그룹의 래퍼라는 차가운 시선에도 두 사람은 각자의 힙합 스웨그를 마음껏 뿜어냈다. 초반 우승후보로 여겨지지 않던 송민호와 바비였지만 힙합에 대한 열정으로 보기 좋게 훌륭한 성적을 따냈다.
그랬던 이들이 이제 합체한다. 위너와 아이콘 활동을 잠시 접어두고 솔로곡을 낸 뒤 올여름 유닛으로 뭉칠 예정. OSEN 취재 결과 송민호와 바비의 솔로곡은 7월에 나오고, 8월에는 유닛 앨범이 발표될 전망이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합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정통 힙합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감은 더욱 높다. 위너와 아이콘 내에서도 자신들만의 힙합 색깔을 내고 있는 송민호와 바비지만 신 나게 풀어낼 이들의 정통 힙합이 기다려진다.
이미 유닛곡 뮤직비디오까지 찍은 걸로 알려진 상황. 그림으로만 그려보던 송민호와 바비의 유닛이 이제 현실이 된다. 아이돌 래퍼 송민호x바비가 아니라 힙합 뮤지션 송민호x바비가 올여름 야심 차게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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