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신드롬을 완성한 작곡가 이기가 멜로디데이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기가 이끄는 프로듀싱팀 오레오는 멜로디데이를 위해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깔로'를 선물했다. '깔로'는 신 나는 808 드럼 위에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 일렉트릭 피아노만으로만 구성된 심플한 편곡에 멜로디데이 멤버들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기는 "여자친구 곡들 만큼 기억에 남고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차분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위주 활동을 했던 멜로디데이가 '깔로'에서는 신 나게 즐기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대중도 더 예쁘게 봐 주시지 않을까?"라고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리더 여은은 R&B, 힙합, 발라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보컬이다. 막내 차희는 왈가닥스러우면서도 당돌한 느낌이 고스란히 보컬에 배어 있어 노래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해준다. 예인은 가성이 예쁘고 블루지한 매력으로 나머지 두 멤버들과 '케미'가 좋다"고 말했다.
특히 "유민은 정통 힙합 래퍼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상큼한 매력이 톡톡 튀는 아이돌스러운 래퍼다. '깔로'에서 처음엔 랩의 비중이 크지 않았는데 유민이가 한 건 했다. 임팩트 있게 랩을 짰고 잘 소화해서 오히려 이번 곡의 포인트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기는 작곡가 용배와 함께 에일리 'Heaven',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 등을 만들어 온 히트메이커다. 특히 여자친구의 3부작 시리즈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여자친구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9개월 만에 컴백하는 멜로디데이는 7월 1일 낮 12시 신곡 '깔로'를 발표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로엔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