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영돈 PD, ‘신뢰’가 관건이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30 11: 49

 이영돈 PD가 돌아왔다. ‘이영돈TV’를 출범, 본격적으로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뛰어든다. 자신의 인지도와 그간 쌓아온 신뢰를 중심으로 만든 양질의 콘텐츠로 모바일 중심의 새로운 미디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확실한 강점이 있다. 이영돈 PD는 1981년에 KBS에 입사, 91년 SBS 개국에 참가했고, ‘그것이 알고싶다’, ‘주병진 쇼’ 등을 연출, ‘추적 60분’,의 CP와 진행까지 맡으면서 전문성과 인지도 갖춘 인물이다. 이에 그가 만드는 콘텐츠라는 것만으로도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될 전망.
그런데 넘어야할 장애물이 있다. 지난해 불거진 ‘광고 모델 논란’. 이는 이영돈 PD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하는 콘텐츠들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극복해내는 것이 이영돈 PD의 재기에 가장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영돈 PD는 30일 서울 중구 필동 코쿤홀에서 개최된 ‘이영돈TV’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간담회 시작에 앞서 먼저 고개를 숙였다.
작년 3월 이영돈 PD는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그릭 요거트를 다루고 파스퇴르의 식음료 광고모델로 나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이날 이영돈 PD는 간담회 시작에 앞서 “작년 3월 광고 때문에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후 “받은 모델료도 모두 기부했고 개인적으로 그 문제에 대한 고민과 반성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뼈저리게 느낀 바가 많기에, 이후 생산되는 콘텐츠들에는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영돈 PD는 “이영돈 PD라는 브랜드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취재나 연출력 같은 부분에도 그간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콘텐츠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영돈TV’는 오리지널 동영상을 제작하고 웹과 모바일 환경으로 유통시키는 넥스트 미디어. 짧고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UGC를 벗어나 좋은 품질을 갖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2049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주요 콘텐츠는 정보(Information)이며 가공방법은 스토리가 있는 몰입형식. 콘텐츠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스트리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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