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 지현우가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한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가 매회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파란을 불러오고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 속에 사회적 문제까지 과감하게 담아내고자 하는 ‘원티드’의 시도가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원티드’는 1, 2회에서 주인공 정혜인(김아중 분) 아들 현우(박민수 분)의 납치사건, 현우를 납치한 범인의 요구대로 시작된 생방송 리얼리티 쇼 등을 쫀쫀한 전개로 담아냈다. 그리고 29일 방송된 3회에서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묵직하고 민감한 소재까지 터치하며 시청자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30일 ‘원티드’ 제작진은 4회 방송을 앞두고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하게 된 여배우 정혜인과 경찰 차승인(지현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 속 차승인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문가에 기대어 대기 중이다. 극 중 직업이 경찰인 만큼, 차승인은 금방이라도 현장을 습격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두 번째 사진은 주인공 정혜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무엇 때문인지 놀라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의 정혜인. 범인이 보낸 메시지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고 움직여온 두 사람이 이토록 긴장하고, 경악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다음 사진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정체불명의 여성이 바닥에 머리를 떨어뜨린 채 쓰러져 있기 때문이다. 흐트러진 머리칼, 핏기 없는 얼굴,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는 커다란 트렁크와 쓰러진 상태에서도 똑바로 뜬 두 눈 등. 사진만으로는 이 여인의 생사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과연 이 여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범인이 던진 메시지와 충격적인 이 상황의 연결고리는 또 무엇일까.
‘원티드’ 제작진은 “정혜인과 차승인은 PD인 신동욱(엄태웅 분)과 함께 범인의 메시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물들이다. 오늘 방송되는 4회에서 이들이 범인에 의해 또 다른 충격적인 상황, 역대급 사건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긴장감 넘치지만 가볍지 않은 ‘원티드’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