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움 가득한 구구단이 떴다. 소녀미를 장착하고 청취자들을 홀렸다.
걸그룹 구구단은 30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뭉클한 가족 이야기부터 상큼한 데뷔 이야기까지 솔직한 고백이 이어졌다.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신인 걸그룹의 매력에 청취자들도 제대로 사로잡혔다.
이날 구구단은 시끌벅적한 소녀들의 수다로 웃음꽃을 피웠다. 독특한 팀 이름에 대해 "소속사 전 직원과 멤버들, 대표님까지 참여한 공모전을 통해 나온 것"이라며, "황세준 대표님이 구구단이라는 이름을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밝혔다. 독특한 이름 때문에 처음 들었을 때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구구단은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소녀들이 만든 극단이라는 의미답게 다양한 매력으로 단번에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DJ 김창렬이 "구구단은 곱하기니까 더 크게 인기가 빵 터질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다정다감하고 상큼발랄한 매력이 돋보였다.
청취자들은 구구단을 향한 뜨거운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친구부터 이모, 학교 후배들까지 총출동해 구구단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창렬은 하나 하나 소개하며 후배를 위로했고, 구구단은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 구구단은 젤리피쉬의 소속사 식구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구단은 성시경과 서인국, 빅스 등에 대해 "정말 한 분 한 분 다 잘해주셨다. 성시경 선배님은 정말 잘해주시고 위트 있으시다. 빅스 선배님들과는 연습실이 같이 있다 보니까 만나면서 응원도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편안하게 해주셨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구구단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면, 쇼케이스에서만 보여줬던 보컬라인의 '인어공주' OST를 들려드리겠다"라고 공약을 걸기도 했다. 솔직하게 이상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남주혁을 좋아한다는 미나부터 지드래곤이 멋있다는 샐리까지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다.
구구단은 무대 위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라디오에서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소녀들 특유의 풋풋한 매력과 솔직한 입담, 뭉클한 눈물이 이어졌다. 노래가 나가는 동안에도 보이는라디오 시청자들을 위해 하트 팬서비를 아낌없이 보내주는 등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