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예능 ‘삼시세끼’의 연출을 맡은 tvN 이진주 PD가 고창편 관전 포인트로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 가족 관계”를 꼽았다. 이 PD는 어촌편의 시즌3격인 고창편의 메인 연출자로 결정돼 현장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나영석 PD는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후배의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이진주 PD는 OSEN에 이 같이 밝히며 “한 가족을 꾸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씨가 세 끼를 차려먹으며 으쌰으쌰 하는 모습이 보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안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번 시즌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시청자들이 세 명에서 네 명으로 늘어난 멤버들에게서 마치 한 가족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다. 보시는 분들이 정말 가족 같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막내에서 벗어난 손호준과 새롭게 투입한 新 막내 남주혁의 관계를 ‘군대 선·후임’에 비유했다.
이진주 PD는 “손호준과 남주혁은 군대 맞선임-맞후임 느낌이다.(웃음) 손호준이 약 1년 동안 후임 없이 훈련을 받다가 때맞춰 후임이 들어와 위풍당당한 자세로 늠름해졌다”며 “아직 적응하지 못한 남주혁에게 살갑게 다가가서 세심하게 가르쳐준다. 근데 그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서 웃음이 난다. 두 사람의 형제 케미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늘(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하는 ‘삼시세끼’에서는 차승원-손호준-남주혁 셋이 첫 날을 보내다가 이튿날 아침, 세끼네 하우스를 찾은 유해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는 영화 스케줄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가 일정을 바꿔 출연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PD는 “차승원 손호준 남주혁은 당시 유해진이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첫째 날은 셋이서 지내는데, 차승원이 혼자서 두 동생들을 보살피는 모습이 마치 엄마가 아이들을 챙기는 듯한 모습”이라며 “그러다 깜짝 등장한 유해진을 보고 화들짝 놀라 반가워한다”고 귀띔했다.
이번 시즌3는 10회로 예정돼 있으며, 이들의 스케줄에 맞춰 촬영할 계획이다. 이 PD는 스타 게스트 출연에 대해 “저희도 많은 분들이 놀러와 주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기존 멤버 3명에서 4명이 되면서 가족의 분위기로 이끌어나가는 게 최우선이다”라고 말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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