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창은 기본,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응원도구까지, 열정적인 뉴욕 팬들의 환호성이 콘서트홀을 가득 메웠다. 케이팝을 향한 뜨거운 사랑은 국내,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대단했다.
6월 30일 오후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세계 최대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 2016 뉴욕'(KCON 2016 NY)이 방송됐다. 지난 24일과 25일(현지시각) 양일 간 미국 뉴욕 푸르덴셜센터(Prudential Center)에서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K팝 열풍을 주도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함께 했다.
이날 사회는 배우 박보영과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맡았다.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며 인사를 건넸다. 자연스러운 두 사람의 진행 뒤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가수는 다이나믹 듀오와 비투비, 세븐틴, 에일리, 크러쉬, 마마무, 방탄소년단, 에릭 남, DAY6로 각 아티스트는 히트곡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세븐틴은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예쁘다'부터 '엄지척' '만세' '아낀다' 등으로 미국 팬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감성 힙합 뮤지션 크러쉬는 독특한 '청청패션'으로 등장했다. 그는 '가끔' '오아시스' '허그 미'(Hug Me)를 차례로 열창했다.
가수 에일리는 남다른 가창력과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내며 '너나잘해'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퍼포먼스는 에릭남과 함께 하는 달콤한 듀엣무대. 두 사람은 '썸'을 부르며 상큼한 커플연기를 펼쳤다.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도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넌is 뭔들' '음오아예'로 가창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가장 눈길을 끈 무대는 방탄소년단이 꾸민 마지막 무대였다. '불타오르네'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 방탄소년단은 무대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현장 팬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이날 1위는 엑소의 '몬스터'가 차지했다./sjy0401@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