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뉴칼레도니아 편이 오늘(1일) 첫 방송된다.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이라 불리는 뉴칼레도니아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 유명한데,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뉴칼레도니아에는 김병만을 비롯해 홍석천, 허경환, 김영광, 윤박, 소녀시대 유리, 아스트로 차은우가 선발대로 활약한다.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멤버들이 김병만과 얼마나 조화롭게 정글 생존기를 펼쳐낼지 기대가 쏠린다.
연출자인 이세영 PD가 꼽은 관전포인트는 3가지다. 꽃미남, 꽃미녀가 꽃거지가 되어가는 리얼한 생존 과정, 26번째 정글에 간 김병만 족장에게도 주어진 새로운 도전, 보고 또 봐도 늘 새로운 대자연이 바로 그것.
이 PD는 이번 선발대 병만족을 꽃거지라고 표현했다. 꽃미남, 꽃미녀가 모였지만 아무래도 생존에 집중하다 보니 잘생김을 내려놓더라는 것. 또한 모든 멤버가 흥이 넘쳐서 '흥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인물은 홍일점인 소녀시대 유리. 10년차 베테랑 걸그룹이다 보니 분위기를 주도하는 능력이 탁월한 유리는 워낙 경쾌하고 발랄한 성격이다 보니 정글에서도 '흥유리', '비타유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예고편에서 치어리딩을 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유리의 모습은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배꼽잡는 웃음을 담당할 인물로는 윤박이 꼽힌다. 이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센스 넘치는 입담과 허당기를 대방출해왔던 윤박은 '개그맨+배우'를 합친 일명 '개배우'로 불릴 정도였다고. 입담은 물론 몸개그까지 보여주며 정글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홍석천과 허경환의 베테랑 개그감도 일품이었다는데, 이에 족장 김병만은 "26번째 정글이 지금까지의 정글 중 가장 웃기다”라고 엄지를 세웠다고. ‘정글의 법칙’ 첫 촬영부터 지금까지 5년여를 동고동락한 스태프들도 "분명히 개그맨 말고도 최고 걸그룹에 미남 배우를 섭외했는데 구분해낼 수가 없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빵빵 터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병만족은 제작진에게 24시간동안 수행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고. 이에 대해 이 PD는 "정말 가능하긴 할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고난도 미션이었다. 그래서 멤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지켜보는 제작진에게도 또 다른 도전이었고, 시청자들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천국을 만끽하게 될 뉴칼레도니아의 보물섬 일데뺑에서는 과연 어떤 생존기가 벌어지게 될지, '꽃보다 병만족'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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