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씨는 걸어다니는 인형같아요."
영화 '굿바이싱글'의 주연배우 김혜수가 작품 속에서 절친으로 호흡한 마동석을 '걸어다니는 인형'이라고 표현했다. 김혜수의 묘사에 '국민 마요미' 마동석은 환하게 웃으며 호응했다. 영화 뿐 아니라 생중계에서도 빛난 두 배우의 찰떡호흡은 방송 내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6월 30일, 네이버 무비토크에서는 영화 '굿바이 싱글' 주연배우 김혜수, 마동석, 이성민, 김현수, 황미영과 김태곤 감독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화려한 톱스타 주연 역을 맡은 김혜수는 "개봉 후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기도 하고 기쁘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어 함께 출연한 배우들을 하나하나 칭찬하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김혜수는 "코믹영화는 내가 어색해 하는 장르지만, 시나리오 자체가 워낙 좋았다"며 "특히 현장에서 감독님이 작위적인 웃음을 전혀 강요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김태곤 감독은 영화의 흥행을 배우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신참 감독이라 많이 부담되고 고민도 많았는데 배우들 덕분에 작품이 잘 나온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방송에서 김혜수는 극 중 자신의 절친이자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을 연기한 마동석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김혜수는 "마동석이 이번 작품에서 굉장히 귀엽게 나온다.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습이다"며 "정말 사랑스럽지 않은가. 걸어다니는 인형이다"고 칭찬했다. 김혜수의 칭찬에 마동석은 부끄러운 표정을 보여 또 한번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김혜수는 극 중 마동석이 애드리브로한 영어 대사도 언급했다. 그는 "영어 대사를 스스로 준비해 오셨다.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를 내줬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이 외에도 '굿바이싱글' 팀은 촬영 중 일어난 다양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굿바이 싱글'은 화려한 싱글 생활을 즐기는 유명 여배우 주연(김혜수 분)이 '내 편'을 만들기 위해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는 내용을 그린 코믹 소동극이다. 배우 김혜수가 주인공 주연 역을, 마동석이 주연의 단짝 친구이자 전담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 아역 배우 김현수가 주연의 스캔들에 연루된 중학생 단지 역을 맡았다. 6월 29일 개봉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