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이 두 번째 미션에 성공했다. 그리고 납치와 미션 등을 통해 이 범인은 아이와 관련이 되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4회에서 정혜인(김아중 분)은 유괴범으로부터 두 번째 미션을 전달받았다.
BJ 이지은은 영상을 통해 "하동민(손종학 분)이 살인자라는 걸 증명해라. 아니면 현우는 죽는다"라고 했다. 하동민은 현우를 봐줬던 소아과 전문의.
이와 함께 이지은은 또 다른 영상을 공개했는데, 지난 1차 미션에서의 가정폭력범인 교수 김우진(정욱 분)이 살해된 채 누워 있었던 것. 최문구(이문식 분)는 우리 방송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며 방송을 접자고 했지만 혜인은 계속 방송을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엄태웅 분)은 방송을 통해 하동민이 살인자라는 증거 제보를 받는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그리고 정혜인은 공범으로 잡혀온 이지은 앞에 무릎을 꿇고 현우를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이지은은 귓속말로 무언가를 정혜인에게 알려줬고 차승인(지현우 분)과 함께 범인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 곳에서 정혜인은 가방 안에서 여자 시체를 발견했다. 이 여자는 한달 전 갑자기 사직한 간호사 김상미로, 정혜인은 이를 이용해 하동민을 생방송에 끌어들였다.
하동민은 이 곳에서 레지던트 1년차 당시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의료사고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정혜인은 그가 백혈병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해준다는 명목으로 불법적인 임상 실험을 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그리고 또 다른 반전이 드러났다. 죽은 줄 알았던 김상미는 정혜인의 도움으로 살수 있게 됐고, 생방송에 나와 하동민의 죄를 모두 폭로했다. 결국 하동민은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그런데 김상미가 하동민을 협박했다는 사실은 신동욱에 의해 비밀로 묻혀졌다. 게다가 김상미는 사례금 5억까지 챙기려 하면서 "진실 밝혀봤자 세상은 안 바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후 정혜인은 범인의 연락을 받고 차승인과 움직였다. 그 곳에서 정혜인은 소리를 내지르며 주저앉았지만 무엇을 본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사진] '원티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