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능력자들', 세상은 넓고 '덕후'는 참 많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01 07: 05

'이젠 앵무새에 항공권까지'
5천 만 국민 중 한 분야에 특화된 능력자들은 캐고 캐도 계속 나왔다. 이번에는 앵무새 20마리를 기르고, 지구 88바퀴를 돌 정도로 비행을 즐겼다는 이들이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전파를 탄 MBC '능력자들'에는 '앵무새 능력자'와 '항공 능력자'가 출연했다. 그동안 '맥주 덕후', '야경사진 능력자', '롤러코스터 능력자', '도로 덕후', '성우 전문가' 등이 출연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특별했다. 

앵무새 20마리와 동거 중이라는 김현빈 씨는 마치 애완견을 다루듯 앵무새들과 교감했다. 앵무새 날리기 개인기도 있고 3~4살 아이의 지능과 비슷한 앵무새들과 대화도 수월하게 나눴다. 
스튜디오에서 그는 전 세계 300여 종의 앵무새 꽁지깃만 보고 종류를 알아맞히는 미션을 받았다. 난이도가 있어서 원래 무작위로 5문제만 내려고 했는데 그는 18개 그림을 모두 맞혔다. 결국 그는 48표를 얻어 500만 원을 획득했다.
이어 '항공 능력자'가 떴다. 스무 살 청년 최도현 씨는 그동안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다닌 거리가 지구 88바퀴를 돌 정도였다고. 기내식만 400끼를 먹었다며 북한 고려항공사의 메뉴까지 단박에 알아 채는 수준이었다. 
패널들 모두 놀랄 정도로 항공권에 대한 지식이 해박했다. 데프콘과 김새롬은 각각 피지와 칸쿤에 가는 항공권 견적을 저렴하게 내달라고 의뢰했는데 정가에 비해 수천만 원을 아끼는 '꿀팁'을 자랑해 많은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두 사람의 능력 대결에선 '앵무새 덕후'가 이겼다. 하지만 '항공 능력자' 역시 대단했다. MC 김성주가 개인적으로 연락처를 얻어갈 정도로 인재였다. 이경규와 데프콘마저 자신들의 직원으로 채용하고 싶다며 눈독을 들이기도.
매회 말 그대로 놀라운 능력자들이 출연하고 있는 '능력자들'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반려동물로서 앵무새를 기르는 법, 휴가철 항공권을 싸게 사는 팁 등 정보까지 유용해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comet568@osen.co.kr
[사진] '능력자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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