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시청자가 실망하지 않도록 마지막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다. 베테랑 배우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최종화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노년의 삶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또 눈물 나도록 감동적이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새로운 반향을 이끌어냈다. 극 초반 박완(고현정 분)이 했던 말처럼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을 것”같았던 꼰대들의 이야기는 전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함께 있기만 해도 유쾌했던 꼰대들에게 위기가 닥쳤다. 조희자(김혜자 분)의 치매가 심각해졌고, 장난희(고두심 분) 역시 간암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인생 앞에 놓인 박완과 그녀의 늙은 친구들은 어떤 마지막을 맞이할까.
#치매 걸린 김혜자, 마지막 인생 어떻게 그려낼까
예고 속 조희자는 친구인 문정아(나문희 분)마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해져 있는 모습이다. 급기야 치매에 걸린 자신이 짐이 될까 두려워, 아들 유민호(이광수 분)와 친구들에게까지 거리를 두고 집 안에서 홀로 지내게 된다. 이를 조마조마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유민호와 이성재(주현 분)의 사랑은 안타까움을 더할 전망이다.
#고두심, 수술 성공 가능성 얼마나 되나
끝까지 투사같이 견뎌내던 엄마 장난희가 결국 무너져 내렸다. “너무 무섭고, 억울하고, 살고 싶다”고 말하는 장난희의 눈물에 딸 박완은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도 미어졌다. 장난희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살 가능성 마저 희박하고, 수술을 해도 완치율이 20%밖에 안 될 정도로 심각하다. 그러나 장난희는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수술을 결심했다. 예고를 통해 비춰진 박완은 수술실을 등진 채 슬픔에 지친 표정. 불길한 예감이 웃도는 모습은 과연 장난희가 사랑하는 딸과 친구들 곁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바람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고 있다.
#고현정-조인성, 사랑의 끝은 해피엔딩일까
박완은 서연하(조인성 분)에게 소설 집필을 끝내고, 다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엄마가 수술을 앞두고 있고, 완치 가능성 마저 매우 낮다. 이번에도 서연하에게 돌아가지 못하면 벌써 두 번째 그를 버리는 셈이다. 엄마와 서연하, 둘 중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박완은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아팠던 만큼 더 애틋하게 사랑을 확인한 박완과 서연하다. 피할 수 없는 현실 앞에 놓인 박완과 서연하의 로맨스가 이대로 끝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기의 부부 나문희-신구, 화해할 수 있을까
김석균(신구 분)은 지난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180도 달라졌다.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김석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단 한 사람 문정아(나문희 분)만이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문정아에게 조금씩 다가서는 김석균의 노력이 문정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이혼 위기에 처한 문정아-김석균 부부의 결말에 이목이 쏠린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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