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송중기·박보검, 악성루머와의 전쟁...대세男은 피곤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7.01 09: 51

 인기를 얻은 대가가 너무 가혹하다. 배우 송중기와 박보검이 온갖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아시아 등지에서 뜬금없는 열애설이 나는가 하면, 확인이 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찌라시로 만들어져 무서운 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최근에 퍼진 루머는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송중기와 박보검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과 함께 룸살롱에 있었다 내용. 이를 TV조선 ‘강적들’의 한 출연자가 언급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방송에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송중기와 박보검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에 송중기와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강력대응하겠다는 방침. 한 관계자는 1일 OSEN에 “두 사람과 관련된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최초 유포자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루머가 마치 사실처럼 방송까지 나오니까 믿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라면서 “더이상 루머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도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와 괴소문들이 퍼진 바. 조용할 날이 없다. 지난달 30일에는 송중기가 일반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중국발 보도가 나온 바. 확인해보니 스태프들과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앞서서는 그럴싸한 루머도 있었다. 송중기가 중국 유력 기획사의 거액 영입 제안을 받고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 이미 중국행으로 마음을 굳히고 현 기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관계를 정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루머였다. 송중기 측은 “중국에서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계약과 관련해서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히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황당해했다.
더 이상 스타들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악플’(악의적 댓글)에 답답해하거나 끙끙 앓지 않는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미디어의 발달로 루머의 공유와 확산의 속도가 무서워지고 있어 이 같은 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송중기와 박보검 측 역시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인기와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웃어넘길 수도 있겠으나, 당사자들이 겪을 불편함과 뒤따를 피해들을 생각해본다면 이 같은 루머들은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임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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