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운빨로맨스’ 류준열, 이렇게 귀여우면 심장에 해로워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01 10: 30

류준열이 사랑에 빠진 남자로 제대로 변신했다.
류준열은 현재 MBC ‘운빨로맨스’에서 아이큐 200의 천재 제수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특히 그의 전작인 tvN ‘응답하라 1998’의 정환 역과는 180도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는데, 제대로 먹힌 모양새다.
극 초반 사포처럼 까칠하던 제수호는 언제부턴가 보늬(황정음 분)를 짝사랑하기 시작하며 변하기 시작했다. 세상을 온통 0과 1로만 보던 그가 ‘그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증거’와 같은 간지러운 글에 반응하기도 했고, 보늬와 만나기 위해 문자 내용을 고민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사랑에 빠진 남자였다.

이 과정에서 제수호 역을 연기하는 배우 류준열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까칠하거나 장난스러운 소년 같았던 그가 이제는 한층 남자다우면서도 때로는 귀여운 모습으로 제대로 여심 공략에 나선 것.
특히 드디어 고된 짝사랑의 종지부를 찍고 보늬와의 사랑을 이룬 지난 12회에서는 이러한 제수호의 매력이 폭발했다.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사포 같던 까칠함은 온데간데없이 새벽 같이 보늬의 집 앞으로 찾아와 “눈 뜨자마자마자 왔다. 밤이 너무 길어”라고 칭얼거리거나 회사에서도 동료들의 눈을 피해 시도 때도 없이 애정행각을 한 것.
그동안 왜 망설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달달하면서도 설레기만 하는 두 사람의 연애에 보는 이들마저 웃음이 나올 정도. 그 중에서도 보늬와의 연애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더욱 멋지고 성숙한 남자로 거듭나고 있는 제수호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달달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운빨로맨스’는 이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그야말로 심장에 해로운 귀여움으로 여심을 녹이고 있는 류준열이 앞으로 남은 전개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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