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리얼리티를 결합한 이상한 프로그램 '연극이 끝나고 난 뒤'가 오늘(2일) 시청자를 찾는다. 토요일 밤, tvN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SNL코리아'의 휴지기를 책임지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것. 신선하지만, 그만큼 익숙하지 않은 포맷을 지닌 '연극이 끝나고 난 뒤'가 대중에게 그 매력을 어필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tvN 드라마 리얼리티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난 뒤 현실에서 벌어지는 다섯 배우들의 미묘한 관계를 리얼리티 스타일로 담는다.
하석진 윤소희 유라 민혁 안보현이 주연배우로 출연하는데 다섯 남녀가 카메라가 꺼진 뒤에 현실에서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과연 현실에서는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배우들의 솔직한 연애 감정을 보여주겠다는게 목표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실제 100% 리얼리티는 아니라서 드라마 속의 드라마 그리고 이를 리얼리티처럼 연기하는게 작품 승패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것으로 보인다. 즉,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그 가운데 하석진 윤소희는 기존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나온 익숙한 얼굴이지만, 유라, 민혁, 안보현 등 젊은 차세대 스타들이 이번 작품에서 얼마나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일지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관련해 주연배우들은 앞서 열린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제작발표회에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민혁은 그동안 드라마 ‘악몽선생’ ‘달콤살벌 패밀리'‘개과천선'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번에 주연 마록희 역할로 나선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걸스데이 유라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혜리, 민아에 이어 연기자로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
연출을 맡은 손창우 PD 또한 "억지스러움을 전혀 없었다. 자연스러운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MBC에서 tvN으로 이적한 손창우 PD의 첫 프로그램인 동시에 신선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연극이 끝나고 난 뒤'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눈길이 쏠린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7월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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