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늘푸른 소나무, 무럭무럭 자랐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7.02 06: 55

소나무가 푸르게 물들었다. 파란색이 더욱 선명해진 것처럼 미모도 실력도 업그레이드다. 선배의 칭찬이 자자할 정도로, 지난 1년의 공백기 동안 독하게 마음 먹고 더 푸르게 다시 태어났다.
소나무는 지난 1일 오후 10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소나무 넘나 좋은 것'을 생중계했다. 시크릿의 송지은이 사회를 맡았고, 새 음반 '넘나 좋은 것'을 작업하며서 있었던 비하인드부터 이번 활동의 목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특유의 풋풋한 패기와 상큼함으로 많은 '하트수'를 기록하며 에너지를 전달한 소나무다.
이날 소나무는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다. 새 음반을 통해 바비인형 콘셉트를 소화하면서 180도 변신한 소나무는 다이어트를 위한 멤버마다의 비법을 공개했다. 운동이 싫어 굶은 멤버와 운동과 식단을 병행한 멤버들 저마다 한층 더 예뻐진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소나무 멤버들은 그만큼 독하게 이번 음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탄탄하고, 또 오랜 공을 들여 준비한 만큼, '잘하는 애들'이란 것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소나무는 '아는형님'과 'SNL코리아', '주간아이돌' 제작진에게 러브콜을 보면서 직접적으로 어필했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수록곡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다. 소나무가 열심히 컴백을 준비하고 기다려왔다는 것을 차곡차곡 담아낸 음반이라 의미도 컸다.
포인트 안무도 소개하고, 뮤직비디오와 티저 촬영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도 공개했다. 사랑스럽고 여름에 잘 어울리는 상큼, 청량함을 장착한 멤버들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가 V앱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는 듯 했다.
소나무는 이날 "일단을 정말 1년 동안 우리가 이 악물고 열심히 준비했다. 그걸 다 보여드리도록 예쁜 모습, 실력 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우리 다 잘하는 친구들이니까 응원 많이 해 달라. 1년 동안 많은 부분들을 보완하고 성장해서 나왔다"라고 이번 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또 "우리가 새벽 연습을 매일 매일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호평이 조금 많더라. 뿌듯해하고 있다. 1년 만에 돌아온 만큼 많은 준비를 해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으니까 조금 더 예뻐해 달라. 늘푸른 이름답게 초심을 잃지 않고 발전해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특히 뉴썬은 "음악적인 모습이나 여러 가지 방면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마디 한마디에 소나무의 진심이 느껴졌다. 요즘 주기가 빨라진 아이돌 시장에서 1년의 공백 이례적이다. 소나무는 이 1년을 허투로 보내지 않고, 서로 의지하며 성장하고 또 노력하며 공부한 흔적이 보였다. 그래서 더 기특하고 대견한, '넘나 좋은' 소나무가 정말 파랗게 폈다. /seon@osen.co.kr
[사진]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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