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도 민효린이지만 아이돌 그룹 언니쓰에서 가장 매력적인 멤버는 라미란이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외모와 틈새를 놓치지 않는 센스와 입담 그리고 뛰어난 무대매너로 언니쓰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언니쓰 멤버들이 군무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돌 그룹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뮤직비디오 촬영이기에 언니쓰 멤버들은 다들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평소와 달리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파격적인 의상과 화려한 메이크업을 보여줬지만 가장 돋보이는 변신을 자랑하는 것은 라미란이었다. 화장만 했을 뿐인데도 평소와 다른 섹시한 매력이 느껴졌다.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했을 때도 놀라웠다. 엄청난 킬힐과 강렬한 시스루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아름답게 변신했지만 입담은 여전했다. 라미란은 “화장실에 같이 가야 한다”며 “혼자서 바지를 벗을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언니쓰 멤버 중에서 가장 많은 나이를 자랑했지만 안무와 동선 등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이날 뮤직비디오 촬영에서도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쳐왔다. 바쁜 와중에 무엇하나 소홀히 하지않는 라미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라미란의 매력이 폭발한 순간은 혼자서 폴 댄스를 출 때였다. 데뷔 20년이 넘은 배우다운 섹시한 표정 연기와 남다른 느낌을 몸짓으로 표현하며 다른 언니쓰 멤버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시는 “난 늙으면 라미란 언니처럼 늙고 싶다”며 “너무 멋있다”고 밝힐 정도로 라미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함께 하는 멤버들 간의 끈끈한 호흡이다. 그런 호흡은 만들어낼 수 없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수많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쏟아지며 다양한 멤버를 구축한 팀이 등장했고 사라져 갔다. 그중에서도 언니쓰 멤버들의 호흡은 정말 끈끈하다. 한 명의 꿈을 위해 모두가 애쓰는 모습을 통해 묘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맏언니로서 팀을 든든하게 이끄는 라미란이 있다. 라미란의 모습을 보면 절로 아이돌 그룹 언니쓰에 빠져들게 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