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와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었다. 등장만으로도 무대를 장악하고 단번에 집어삼키는 카리스마. '쇼미더머니5' 대세 래퍼 비와이다운 무대였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서는 1차 공연 결과가 공개됐다. 실력파 래퍼들의 폭발적인 공연은 보는 재미를 더했고, 탈락자 발표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비와이와 보이비의 팽팽한 솔로 대결은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보이비가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비와이의 무대는 '역대급'으로 회자되고 있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5' 예선부터 우승후보로 꼽혀왔는데 이날 무대를 통해 저력을 입증한 비와이다. '갓와이', '랩괴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공연이었다. 오로지 혼자서만 해낸 공연이었기에 그의 무대는 더 큰 찬사를 이끌어냈다. 1차 공연을 통해서 비와이는 다시 한 번 우승후보로의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방송 이후 발매된 비와이의 솔로 음원 역시 폭발적인 반응. 1차 공연에서 들려준 곡 'Forever'는 주요 7개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했다. 사이먼 도미닉의 '맘 편히'에 이어 비와이가 다시 한 번 '쇼미더머니5'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날 발매된 음원 중에서 단연 압도적인 성적이다.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공개된 비오이의 1차 공연 무삭제 영상은 단숨에 조회수 41만뷰를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쇼미더머니' 시즌 중 최고의 무대라는 찬사도 이어졌다.
비와이가 '갓와이'라 불리는 이유는 역시 실력이었다. 피처링 등 어떤 장치도 없이 오로지 랩, 실력으로만 승부하기 때문에 음악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 비와이는 '쇼미더머니5'에 출연하기 전부터 떠오르는 래퍼다. '쇼미더머니5'를 통해 대중적으로 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면서 더 성장할 비와이가 기대된다. 그가 또 다시 보여줄 역대급 무대가 기다려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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