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의 류준열이 다시없을 로맨티시스트로 거듭났다.
류준열은 이번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황정음과 본격 비밀 연애를 시작하며 달달한 애정행각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가운데 역대급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지난 12회 방송직후 류준열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한다면 제수호처럼!'이라는 주제로 설문이 진행됐다. 이번주 '운빨로맨스' 방송의 핫 키워드를 바탕으로, 류준열이 직진로맨스와 여심을 녹이는 매력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팬들이 댓글로 남겨준 것.
가장 인기 있던 장면은 지난 12회 방송에서 해외 출장을 간 제수호(류준열 분)가 연인 심보늬(황정음 분)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다. 수호는 어서 자라는 보늬의 메시지를 받고는 "네네 공주님!"이라고 외치며 침대로 뛰어들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사실 이 장면은 보늬에 대한 좀 더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 위해 류준열이 직접 애드리브로 만들어냈다는 후문.
또 수호와 보늬가 공원데이트를 즐기는 씬이 뒤이어 명장면으로 뽑혔다. 각각 호랑이, 토끼 머리띠를 쓰고 자전거를 타던 두 사람의 행복한 미소 아래로 서로에게 애틋하고 다정한 내레이션이 담긴 장면. 특히, 저주 같은 자신의 이름을 수호에게 듣게 돼서 좋다는 보늬에게 수호는 "태어나줘서 고맙다 보늬야!"라고 말해 감동과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그러니까 나 책임져요", "보고싶어유", "참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등의 대사로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처럼 류준열은 처음 연애를 시작한 남자의 설렘을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달달함으로 60분을 꽉 채웠다. 특히 황정음과 류준열이 만들어내는 로맨틱 케미 역시 시청자들의 열광적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 류준열의 또 다른 인생작의 탄생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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