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가 다시 한 번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이번에는 래퍼 비와이다. 레전드, 역대급 무대라는 찬사를 받은 만큼 음악 팬들이 그의 솔로곡 '포에버'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는 일찌감치 음원차트 장악을 예고했다. 앞 시즌에서도 발표되는 음원이 장기간 차트 상위권에 머무는 등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 특히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신곡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것.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막강한 가수들의 신곡들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초반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 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방송에서 어떤 순위를 기록했든 음원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의 '니가 알던 내가 아냐'와 '맘 편히'는 썸머송을 제치고 1위를 '올킬'했고, 롱런 중이다.
이어 음원깡패 자이언티가 바통을 터치했다. 원래 음원 발표 계획이 없었던 곡 '쿵'과 '머신 건'을 발표했는데,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발표를 결정한 곡인데, 왜 팬들의 반응이 이토록 뜨거웠는지 성적으로 입증했다.
지난 1차 경연에서 '레전드'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던 비와이의 '포에버'가 자이언티를 이었다.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비와이의 솔로곡으로, 폭발적이었던 무대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비와이의 솔로곡과 함께 보이비의 '호랑나비', 씨잼의 '현상수배', 서출구의 '드러머'까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실시간차트 TOP10 중 일곱 곡이 '쇼미더머니5' 음원이라 주목된다.
음악적으로 높은 완성도와 프로그램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쇼미더머니'라는 브래드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꾸준히 화제성을 이어오고 있다. 화제성에 음악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곡들이 발표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을 꾸준히 주목시킬 수 있는 것. 방송에서 무대가 먼저 공개된 후 발표되는 음원이기 때문에 인기도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가수 자이언티가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차지하는 것처럼, '쇼미더머니'의 음원도 믿고 듣는다는 공식도 생겼다.
썸머송 대전으로 예상됐던 여름 차트에서 '쇼미더머니5'의 장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1위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쇼미더머니5'의 인기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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