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혼자 놀기와 바보스러움 경계에선 엉뚱남 [V라이브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7.02 20: 29

 역시 수호는 엑젤웃(엑소에서 제일 웃긴 멤버)이었다. 오른손과 왼손의 대결이라는 상상치도 못한 방송을 진행하며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수호는 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 된 '엑젤웃 수호의 좌뇌 Vs 우뇌'에서 혼자서 노는 방법을 공개했다. 좌뇌와 우뇌의 대결의 승자는 왼손이었다. 
수호는 혼자서 노는 방법의 달인이 된 사연을 밝혔다. 수호는 어린 시절부터 엑소 멤버들을 포함해서 매니저들과 함께 수십명과 살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소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호는 혼자서 쇼핑을 가고 밥을 먹는 것은 하고 있다고 말하며 혼자 놀기의 달인임을 드러냈다. 

혼자 놀기 달인인 수호가 준비한 방송은 게임을 통해서 오른손과 왼손이 대결을 펼치는 것이었다. 다양한 게임도구를 준비해놓고 오른손과 왼손에 다른 장갑을 끼고 대결을 펼쳤다. 수호는 혼자서 열심히 게임을 하면서 "수호가 돈을 벌기 힘들어 하는구나 심지어 한심하다라고 여길수도 있다"고 말해며 웃음을 자아냈다. 수호는 게임을 하면서도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하며 자괴감을 표현했다.  
수호는 혼자서 정말 잘 놀았다. 게임 순서를 정할때도 오른손과 왼손이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순서를 정했다. 자석 낚시와 펀치 그리고 개구리를 그릇에 집어넣는 게임에서 모두 오른손이 승리를 거뒀다. 
수호는 자꾸 승리를 거두는 오른손 대신 왼손편을 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오른손잡이인 만큼 게임에서 오른손이 자주 승리를 거뒀다. 그래서 손가락 농구 게임을 할때는 오른손은 성의 없이 하고 왼손을 할때 심혈을 기울였다. 결국 왼손이 승리를 거두고 수호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수호는 솔직했다. 혼자서 게임을 하면서 계속해서 괴로운 심정을 표현하는 점이었다. 수호는 "이게 가능한 기획인줄 모르겠다"며 "혼자 놀기가 이렇게 힘들다. 가족이 소중하고 친구와 함께 노는 것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간에 광고를 하는 시간에도 광고하는 과자를 먹으면서 입으로는 맛있다고 표현하면서 표정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의 클라이막스는 양손이 펼치는 축구 대결이었다. 수호는 자신을 상징하는 토끼를 직접 그려서 손에 붙이며 축구 게임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상대편으로 세훈을 닭이라고 표현하며 닭을 그려서 손에 붙여서 본격적인 손가락 축구게임을 시작했다. 수호는 정말 신이나서 즐겁게 게임에 임했다.  수호는 자신과 세훈을 나타내는 주제가로 임재범이 부른 추노 OST '낙인'을 틀었다. 그러면서 상황극까지 벌이면서 즐거워했다. 
복불복 게임에서도 왼손과 오른손의 대결은 치열하게 펼쳐졌다. 긴장감 넘치는 대결의 마지막은 엑소 앨범에서 자신의 포토카드를 뽑는 것이었다. 수호는 4번만에 자신의 포토카드를 뽑으며 팬들의 심정에 공감했다. 마지막 게임은 피자모형을 활용한  복불복 게임이었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왼손이었다. 
승부에서 진 오른손을 위한 벌칙은 왼쪽으로 레몬을 씹는 것이었다. 패닉의 '왼손잡이'를 배경음악으로 레몬을 까서 먹는 수호는 끝까지 즐거워보였다. 방송을 마친 수호는 "오늘 저혼자만 즐거운 방송이었다"라며 "아이디어가 고갈이 돼서 이렇게 했다. '엑젤웃'에 한계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다. 제 한계는 여기까지였다. 잠시나마 즐거웠다면 다행이다. 앞으로 V앱과 예능을 통해 행복과 기쁨을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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