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이 결국 조인성과 해피 엔딩을 맞이 했다. 7명의 꼰대들은 다함께 여행을 떠났다.
2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이하 디마프)에서는 모두가 변화한 모습이 그려졌다. 난희는 연하를 만나러 갔고 희자는 스스로 요양원에 가는 결정을 내렸다. 석균도 그토록 아끼는 돈을 쓰라고 변했다.
장난희의 암 수술은 다행히 잘 마쳤다. 난희는 수술을 마치고 집에 왔고 그런 난희가 걱정된 이영원(박원숙 분)과 오충남(윤여정 분)은 난희의 집을 찾았다. 충남은 박완이 서연하를 아직도 만난다는 사실을 난희에게 전했고 난희는 충격에 빠졌다.
조희자(김혜자 분)는 가족들을 위해서 스스로 치매 요양원에 있겠다고 선택했다. 희자는 자신을 치매요양원에 데려온 충남에게 "평생 남한테 피해안주고 살았는데 언니 도도하게 여기있다가"라고 말했다. 희자는 정아와 난희 그리고 영원이를 데리고 놀러오라고 전했다.
난희는 완이를 위해서 연하를 만나러 갔다. 난희는 연하에게 돈을 많이 버냐고 물어봐쏙 속물 같냐고 쑥쓰러워했다. 연하는 다정하게 난희의 손을 잡으며 수술 잘돼서 다행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연하는 슬로베니아로 떠나면서 완이에게 전화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완이와 연하는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완이는 연하에게 "기다리지 말라"고 말했고 연하는 "안 기다려 잊지"라고 답했다. 연하와 마지막 전화를 끊은 완이는 가게에서 혼자 오열했다.
난희는 자기 대신 연하를 선택하라고 완이의 등 떠밀었다. 난희는 완이를 차츰차츰 연하 곁으로 떠나보내겠다고 약속하며 슬로베니아 티켓을 줬다. 그러면서 완이에게 연하와 결혼하라는 허락을 했다. 완이는 얼마든지 난희를 위해서 희생하겠다고 밝혔지만 난희는 그를 거부했다. 결국 완이는 연하를 만나기 위해 슬로베니아로 일주일간 떠났다.
문정아(나문희 분)와 희자는 각각 요양원과 집을 탈출해 차를 타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렇지만 차에 기름이 떨어져서 도로에 머물게 됐다. 결국 다른 친구들을 모아서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엄청난 폭우로 모두 하메 여관에 머물게 됐다. 그리고 그 여관에 완이가 찾아왔다. 그 이후로 친구들은 캠핑카를 구해서 여행을 떠났다.
'꼰대'들과 완이는 해변으로 여행을 떠났다. '꼰대'들은 서로의 얼굴에 모래를 묻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함께 해변에 앉아서 지는 석양을 마주하며 서로 행복해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디마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