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가 여장부터 수염 붙이기, 입수까지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이래뵈도 3년차 아이돌인 위너, 이렇게 웃겨도 괜찮은 걸까.
위너는 2일 방송된 JTBC '반달친구'에서 아이들을 위해 '터닝메카드' 속 캐릭터들로 변신하는가 하면, 플라잉 체어에 앉아 입수 벌칙을 받기도 했다.
이날 위너 멤버들은 아이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공연을 위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김진우는 여장도 서슴지 않았고, 민호는 수염까지 그린 디테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실 이번 공연은 멤버들이 반달랜드 개원 전부터 연습한 대형 프로젝트 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모여 주제가를 연습하고 캐릭터를 공부하는 등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이었다.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 아이들이 가발을 쓰고 변신한 선생님들의 모습에 "무섭다"며 울기 시작한 것. 이에 당황한 멤버들 역시 공연보다 아이들을 달래기에 급급했다.
눈물의 '터닝메카드'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승훈과 송민호의 지우, 서우 가정방문이 이뤄졌다. 지우의 부모에게 처음과 달리 많이 얌전해지고 성장한 지우의 모습을 설명하는 두 사람의 모습 역시 영락없는 선생님의 모습이었다.
이어 '반달야학:날아라 우리쌤' 코너가 깜짝 진행됐다. 수영장에서 진행된 이번 코너는 어린이와 관련된 일방상식 OX퀴즈를 통해 플라잉 체어 벌칙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개인전에 이어 '응가팀'과 '나 아는데'팀으로 나뉘어 펼치는 팀전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내는 문제를 맞추며 재미 역시 한층 높아졌다.
이렇듯 육아 달인으로서의 면모를 뽐내면서도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위너의 '열일'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방송이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반달친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