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와 주결경이 리얼 '잘먹는 소녀들'의 면모를 뽐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위험한 커플 전소미와 주결경의 상하이 여행이 공개됐다.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유난히 먹을 것에 집착하던 두 사람은 상하이에 도착하자마자 샤오롱바오 원조 맛집을 찾아나섰다. 무려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답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에 전소미와 주결경의 맛깔나는 먹방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방명주와 세계금융센터. 이들은 해저 터널부터 360도 투명 전망대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동방명주와 복잡한 것 없이 야경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세계금융센터까지 세세하게 비교도 했다.
다음은 또 다시 먹방. 전소미는 중국의 민물 가재 마라롱샤 먹방에 나서며 미래의 장금이다운 탁월한 맛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에도 이들의 여행은 계속 됐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조식을 해결한 주결경과 전소미는 프랑스 조계지 자전거 트레킹에 나섰다. 특히 주결경은 자신이 실제로 다녔던 학교와 그곳에 다니고 있는 친동생까지 소개했다.
이어 저녁 식사로는 중국 음식의 하이라이트인 훠궈를 택했다. 먹을 때 유독 신나하는 전소미는 깨알 같은 잔망스러움을 발산하기도 했고, 주결경은 현지인답게 능숙하게 주문을 마쳤다. 또한 평범한 완자부터 처녑과 돼지 뇌까지 다양한 재료를 맛보며 리얼한 맛 표현으로 여행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뒤에는 유람선을 타며 마지막 밤을 만끽했다. 이렇게 위험한 커플 전소미와 주결경의 여행은 끝이 났다. 하지만 결국 82표를 받은 3GO 투어의 벽을 뛰어넘지는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