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센 언니들은 강렬했다. 거침없는 입담들이 사정없이 터졌다. 가수 서인영과 래퍼 제시가 ‘아는 형님’에 출연해 역대급 시너지를 내며 ‘꿀잼’ 방송을 만들어냈다.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디스’와 폭로전이 배꼽을 잡게 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서인영과 제시, 김종민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꾸몄다.
서인영과 제시는 거침이 없었다. 등장부터 강력한 ‘센 언니’의 기운을 풍기며 멤버들을 당황케 한 것. 사람은 자신을 ‘핫바디 고’에서 온 전학생이라고 소개하며 멤버들과 호흡했다.
이들은 자기소개 시간부터 기선제압을 제대로 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제시는 서인영과 기 싸움을 하다가 “과거 서인영과 싸운 적이 있다. 그러면서 친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제시와 서인영은 무서운 ‘음기’를 한껏 발산해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멤버들도 만만치 않았다. 이들이 치는 거침없는 멘트들을 맞춰주고 받아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특히 김희철은 서인영과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비밀을 폭로하려는 듯 말 듯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제시는 민경훈을 팔씨름으로 제압하며 힘자랑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천하장사 강호동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체육복을 리폼해 패션쇼를 펼치는 모습들이 펼쳐지며 보는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제시와 서인영은 뛰어난 감각을 자랑하며 패션쇼를 장악했다. 특히 서인영은 전문적인 센스를 뽐내 시선을 장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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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