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의 서인국이 짤릴 위기에 처한 마동석을 구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전을 시작했다.
2일 오후 방송된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에서는 양정도(서인국 분)와 백성일(마동석 분)이 사기를 쳐서 마진석(오대환 분)이 체납한 세금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백성일은 세금징수부에서 짤릴 위기에 처해있었다. 백성일의 진심을 알게된 양정도는 백성일을 구하려고 마음 먹었다.
부동산 사기 직전에 붙잡힐 위기에 처했던 양정도는 필사적인 도주 끝에 사재성(정인기 분)과 형사들의 추적에서 벗어났다. 정도를 놓친 사재성은 분노했다.
정도는 추적에서 벗어나서 마진석(오대환 분)에게 도장을 받았다. 사기에 성공한 정도와 성일은 마진석 앞에 나타나서 사기 당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며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뒤늦게 사기 당한 사실을 알아챈 마진석은 절규했다. 성일은 진석에게 57원원이 넘는 체납된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알리고 "자식들에게 부끄럽게 살지 말자"고 말했다.
서울시청 세금징수부의 다음 목표는 500억원대의 세금을 체납한 방필규였다. 천성희는 언론과 함께 세금을 체납한 방필규의 집을 가택수색할 작정이었다. 마진석의 윗 라인인 방필규를 압박해서 억울한 누명을 쓴 백성일 과장을 구할 생각이었다.
저택에 살고 있는 방필규는 마치 세금징수부의 방문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이들을 맞이했다. 방필규는 정부의 탄압때문에 억울하게 사업에 실패했다는 사연을 기자들에게 밝혔다. 역시나 방필규는 철저하게 모든 재산을 빼돌렸다. 그리고 마지막에 연 금고에는 방필규 아버지의 영정사진 뿐이었다.
천성희는 양정도가 사기를 쳐서 마진석의 체납된 세금을 받아내서 모든 계획이 어긋난 것에 분노했다. 결국 합법적으로 백성일을 구해낼 방도가 사라진 상황이었다.
백성일과 방필규는 과거에도 악연이 있었다. 방필규 때문에 함께 일하는 상사이자 손위처남을 잃었던 과거가 있었다. 백성일은 과거에 뇌물 수수로 위기에 몰린 손위처남을 외면했던 과거를 자책했다. 양정도는 백성일에게 왜 마진석에게 60억원을 가지고 거래를 제안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백성일은 솔직하게 부끄럽지 않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 백성일의 마음을 알게된 양정도는 짤릴 위기에 처한 백성일을 돕기위해 다시 한번 팀을 모았다. /pps2014@osen.co.kr
[사진] '38사기동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