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귀여운 질투가 시작됐다. 이에 ‘옥중화’ 속 고수와 진세연의 로맨스가 꽃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아직은 본격적으로 그려지진 않았지만, 조만간 핑크빛 분위기가 생겨날 조짐이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는 옥녀(진세연 분)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옥녀는 과거 동궁전 나인 중 유일한 생존자를 만나게 됐다. 그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그에게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털어 놓았고, 이에 동궁전 나인은 “나와 함께 있던 나인 중에 갑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라며 “그렇게 사라진 갑이가 네 어미와 무슨 상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힌트를 줬다.
윤태원(고수 분)은 옥녀가 동궁전 나인을 만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를 염려한다. 누구보다 옥녀의 간절함을 알고 있는 태원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조언하며 “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알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너무 서두르지마”라고 걱정하며 각별히 그녀를 챙겼다.
심지어 질투까지 한다. 옥녀가 명종과 있다는 말을 듣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냔 것. 그가 돌아가고 난 후 옥녀를 불러세운 태원은 “옥녀야 아까 그 사람 누구야 누군데 자꾸 만나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옥녀는 “그게 지금은 말씀드리기 좀 곤란해요”라고 대답했다. 신분을 감춰달라는 부탁을 받았기 때문.
태원은 이에 서운한 눈치다. 그는 “곤란하면 어쩔 수 없지”라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옥녀가 “화나셨어요?”라고 묻자 태원은 “내가 왜 화가 나느냐”면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렇다. 왜 사람을 옹졸한 사람을 만들어”라고 돌연 화를 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질투로 옥녀를 향한 태원의 마음이 점차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꽃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태원과 난정(박주미 분)이 소금 납부를 두고 경합을 펼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태원은 전략을 짜 난정이 싼 값에 납품하게 만들면서 통쾌한 한 방을 선사했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옥중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