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멤버 다솜과 소유가 요리 실력부터 고민 상담까지, 솔직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한 발짝 다가왔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에서 국가 대표 복싱팀을 찾은 다솜과 소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앞서 소유는 MC 임지호 김수로에게 아침식사를 대접했다. 이곳에 와서 맛있게 먹은 것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엔 직접 앞치마를 둘러맨 것이다. 요리에 서툴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유는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다솜이 “저희 팀에서 요리 담당은 소유언니다”라고 말한 게 입증된 순간이었다. 임지호와 김수로는 연신 “맛있다”고 극찬하며 요리 한 그릇을 모두 비워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서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수로가 “이제 데뷔한 지 7년 차인데 연애를 하고 싶진 않느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고 싶다, 늘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다솜은 자신의 이상형을 반듯한 남자라고 밝히며 “얼굴을 보지 않고 서글서글하고 호감형인 사람이 좋다”고 했다.
섹시한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소유는 “티셔츠만 입어도 멋있는 공유가 좋다”고 밝히며 부끄러운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데뷔한 지 햇수로 7년 차를 맞이한 걸그룹 씨스타. 항상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앞으로의 활동과 걸그룹으로서의 미래, 악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다솜은 “여자 아이돌이라면 공감할 것 같다. 이미 (생활에)만족하면서 살고 있는데도 계속 무언가를 향해 달려야 할 것 같다. 사람들 사이에서 빛이 나야 한다는 욕심을 내려놓기가 어렵다. 내려놓기만 하면 편해지는데 그게 안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유는 악플에 대해 “저는 천 개가 달리면 그 천 개를 다 읽는다. 댓글 중 ‘못생겼다’ ‘못되게 생겼다’ 등을 보면 속상하다. 이젠 (그들이 저를)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제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다솜과 소유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반짝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