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만들어지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프로듀서가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각기동대'의 프로듀서인 스티븐 폴은 최근 버즈피드에 일본인 주인공에 백인 여배우인 스칼켓 요한슨을 캐스팅한 것에 대한 답변을 한 것.
스티븐 폴은 "캐스팅에 결국 모두들 만족하고 행복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영화의 이야기가 단지 '일본'이란 나라에 한정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 '공각기동대'가 일본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우 글로벌한 스토리다. 절대 일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고 있다. 그 안에는 일본인도 중국인도 미국인도 나온다. 모든 세계를 향할 것"이라며 "이 접근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공각기동대'에서 사이보그인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 소령 역할에 스칼렛 요한슨이 캐스팅 돼 논란이 불어졌던 바다. 더불어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와 드림웍스에서 CG를 이용해 스칼렛 요한슨을 동양인처럼 꾸미려 했다는 소문이 돌자 더욱 '화이트 워싱' 비판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구체적인 설명을 피하면서도 "CG 테스트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던 바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하는 '공각기동대'은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를 지닌 범죄 해커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범죄 액션물이다.
2017년 3월 개봉. / nyc@osen.co.kr
[사진] '공각기동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