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에는 슈퍼히어로물, 리메이크, 속편,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그리고 오리지널 영화 등 형태와 장르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났다. 장르 불문하고 하나 이상의 이유로 비평가들과 관객들을 기분좋게 놀라게 했던 좋은 작품 20편을 'taste of cinema'가 선정해 발표했다. 몇몇 작품들은 2015년 첫 서을 보였으나 북미 개봉 2016년을 기준으로 했다.
경이로운 시각 체험을 하게 해 준 '정글북'이 순위에 들었고 디즈니의 2016년 첫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팬덤까지 만들며 전세계 흥행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작품성 역시 크게 인정을 받은 바다.
마블 영화로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가 있고, 마블 역사상 가장 '돌+아이' 같은 캐릭터 데드풀을 20세기폭스에서 만든 '데드풀'도 순위를 장식했다. '데드풀' 같은 경우는 19금 히어로의 첫 성공이라는 남다른 의미도 있다.
속편이자 공포영화로는 '컨저링2'가 이름을 올렸고, '클로버필드'(2008)의 스핀오프 영화인 '클로버필드 10번지'도 각종 매체들이 선정하는 2016 상반기 영화에 빼곡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픽사 스튜디오가 박스오피스 100억 불을 달성하는 데 크게 일조한 '도리를 찾아서'도 상반기 좋은 영화로 꼽혔다.
아시아 감독 영화로는 유일하게 지아장커의 '산하고인'만이 20위 안에 랭크됐다.
- 'taste of cinema 선정, 지금까지의 상반기 베스트무비 20
1. 정글북(The Jungle Book, 존 프브로 감독)
2. 나이스 가이즈(The Nice Guys, 셰인 블랙 감독)
3. 주토피아(Zootopia, 바이론 하워드-리치 무어 감독)
4.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5. 에브리바디 원츠 썸!!(Everybody Wants Some!!,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6. 러브 & 프랜드쉽(Love and Friendship, 위트 스틸먼 감독)
7. 더 버스 오브 어 네이션(The Birth of a Nation, 네이트 파커 감독)
8. 싱 스트리트(Sing Street, 존 카니 감독)
9.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 앤드류 스탠튼 감독)
10. 더 위치(The Witch, 로버트 에거스 감독)
11. 클로버필드 10번지(10 Cloverfield Lane, 댄 트라첸버그 감독)
12.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April and the Extraordinary World, 크리스티앙 데마르-프랑크 에킨시 감독)
13. 컨저링2(The Conjuring 2, 제임스 완 감독)
14. 데드풀(Deadpool, 팀 밀러 감독)
15. 더 랍스터(The Lobster,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16. 헤일, 시저!(Hail, Caesar!, 에단 코엔-조엘 코엔 감독)
17. 뱀의 포옹(Embrace of the Serpent, 치로 게라 감독)
18. 산하고인(Mountains May Depart, 지아장커 감독)
19. 위너(Wiener, 조쉬 크레이그맨-엘리스 스테인버그 감독)
20. 크리샤(Krisha,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 감독) /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