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환희 누르고 '제2대 판듀'..2점차 '박빙의 승부'[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03 18: 23

역시 김태우였다.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을 거쳐 SBS '판타스틱듀오'까지 접수했다. 
3일 전파를 탄 SBS '판타스틱듀오'에서 김태우, 환희, 이수영은 각각 '월미도 작은거인', '경남대 맹구', '빙수집 성시경'과 함께 '제2대 판듀' 왕좌를 위해 출격했다. 
가장 먼저 김태우가 나섰다. 김태우와 '월미도 작은거인'은 40cm의 키 차이에도 환상적인 호흡을 이뤄냈다. god의 '길'을 열창하며 압도적인 성량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첫 번째 무대라는 핸디캡에도 두 남자의 열창은 통했다. 객석이 눈물바다가 될 정도. 결국 두 거인은 300점 만점에 287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기록, 왕좌에 다가섰다. 
 
이어 이수영과 '빙수집 성시경'이 무대에 섰다. 이들은 '그리고 사랑해'를 부르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까지 더했다. 애절한 둘의 미성 덕에 노래가 가진 애절함은 배가했다. 
이수영은 랩까지 하며 승리를 향해 열정을 불태웠다.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연인으로 완벽하게 분한 둘이었지만 김태우의 벽은 높았다. 260점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마지막 주자는 환희와 '경남대 맹구'였다. god 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대결이 벌어진 셈. 이들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도 '납자답게'를 열창했다. 
환희는 프로가수답게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경남대 맹구' 역시 환희를 서포트하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자랑했다. 둘의 라이브는 전율을 일으켰고 패널들은 "환희가 칼을 갈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환희의 엄청난 애드리브에도 김태우는 왕좌를 지켰다. 285점의 환희를 꺾고 이선희의 뒤를 이어 '제2대 판듀'에 등극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판타스틱듀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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