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가다섯' 임수향X신혜선, 어서와 박해미는 처음이지?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7.04 06: 58

산 하나를 넘고 나니 더 큰 산이 두 커플 앞에 나타났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한 김상민(성훈 분) 김태민(안우연 분)의 엄마 박해미가 두 커플의 결혼에 브레이크를 밟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연출 김정규, 극본 정현정 정하나)에서는 이별한 이연태(신혜선 분) 김상민과 예비 시부모님에게 인사드리는 장진주(임수향 분) 김태민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연태는 김상민에게 프러포즈 받은 기쁨도 잠시, 김상민이 김태민의 친형이란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김태민은 이연태의 오랜 친구이자, 그가 7년 동안 짝사랑한 인물. 연태를 더욱 당황스럽게 한 건 김태민이 자신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알아차렸다는 것이다. 

결국, 김상민의 부모님을 만나기로 했던 약속은 무산됐다. 두려움과 충격에 휩싸인 이연태는 '못 갈 거 같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전했고 영문을 모르는 김상민과 그의 부모는 당황했다. 
특히 김상민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본 엄마 박해미는 결국 불만을 터뜨리고 말았다. 박해미는 김상민을 향해 "그 아이는 정말 너무한 거 아니니? 어른이랑 약속 했는데 미리 나왔어야지"라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충격받은 이연태는 집 앞에 찾아온 김상민에게 프러포즈 당시 받은 결혼반지를 돌려줬다. 김상민은 모든 사실을 고백하며 "네가 불편해할걸 알아서 말 안했던 거야. 하지만 난 너 없으면 못살아"라며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
한편 김상민의 여자친구와 약속이 무산되자 박해미는 김태민에게 "네 여자친구를 소개해달라. 빨리 보고 싶다"며 기대를 걸었다. 형 김상민과 이연태가 이별한 사실을 알고 있는 김태민은 마음이 불편했지만, 부모를 위해 장진주를 먼저 소개하기로 했다.
장진주는 이연태와 달리 미리 약속장소에 나와 긴장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만난 김태민의 부모는 그를 살뜰히 대했고 박해미는 꽃 선물까지 하며 진주를 편하게 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뿐, 장진주가 지방대 출신이며 현재 네일아트를 배운다는 이야기를 듣자 박해미의 태도가 돌변했다. 박해미는 알 수 없는 미소를 띠며 장진주에게 "전화번호 좀 달라"고 말한 것. 방송 말미, 장진주의 학원비를 김태민이 대신 내준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박해미가 실망을 감추지 못해 이들 커플의 결혼 또한 앞으로의 행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예고했다.
청춘남녀의 사랑이 결혼이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안방 시청자의 눈이 한 곳으로 쏠리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아이가 다섯'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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