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삼촌, 배우 이동욱이 또 한번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이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자처했다. 두 번째로 이동국의 아이들을 만난 이동욱의 특유의 친화력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바쁜 아빠 이동국을 대신해 아이들의 삼촌을 자처한 이동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평소 아이들과 살뜰히 놀아주던 이동국은 바쁜 스케줄에 5남매를 신경 쓰지 못했다. 이동국은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았고 지난 방송에서 대박이(이시안)와 남다른 호흡을 보였던 이동욱이 낙점됐다.
이동욱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전달하고자 동네 놀이터 한가운데 놓인 큰 선물상자에 들어가 다섯 남매를 기다렸다. 한여름,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렸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할 생각에 함박웃음을 보였다.
이동국의 예상은 비껴갔다, 아이들은 큰 선물상자에서 뛰쳐나온 삼촌의 모습에 깜짝 놀라 겁에 질렸다.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들어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이동욱은 빠른 시간 내에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 다정한 그의 매력 덕분. 그는 대박이와 설아, 수아를 데리고 물가 나들이에 나서기도 했다.
자신의 아이들처럼, 시종일관 하트가 가득한 눈으로 이동국의 아이들을 바라보는 이동욱. 삼촌으로 분한 이동욱의 '사랑'은 식을 줄 몰랐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