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애청자 이모들이 ‘대박앓이’에 빠졌다. 요즘 대박이가 하는 행동부터 말까지 모두 화제가 되는 걸 보면 확실히 ‘국민 베이비’가 된 듯하다.
대박이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마스코트라고 불릴 정도로 귀여운 매력으로 이모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어쩜 그렇게도 순하고 마음도 예쁜지 시청자들이 빠질 수밖에 없다.
사실 ‘슈퍼맨’은 추사랑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가 인기를 끌어갔다. 하지만 추사랑과 삼둥이가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애청자들은 ‘이제 무슨 재미로 ‘슈퍼맨’을 보나’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새로운 가족이 합류한다는 소식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동국 가족 또한 마찬가지였다. 추사랑과 삼둥이의 존재감이 워낙 컸기 때문에 과연 어떤 가족이 이들의 빈자리를 확실히 채워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때문에 ‘슈퍼맨’을 떠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최근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가 다시 이모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대박이는 지금껏 ‘슈퍼맨’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의 아이다. ‘아기 보살’이라고 불릴 정도로 순하고 누나들과의 우애도 남달라 대박이의 이런 기특한 매력에 점점 대박이 팬들이 늘어났다.
대박이는 ‘슈퍼맨’에 합류했을 당시만 해도 아직 말도 못하고 잘 걷지 못하는 상태였어서 이동국과의 교감이 덜했다. 이에 설아와 수아 쌍둥이가 화제가 됐다. 그런데 요즘 ‘슈퍼맨’을 보면 대박이의 활약이 대단하다.
대박이가 걷기 시작하고 말하기 시작하면서 자기 주관도 생기고 그러다 보니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 에피소드만 봐도 그렇다. 대박이는 아빠 이동국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가짜로 우는가 하면 여자친구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설아가 대박이에게 “설아가 좋아, 수아가 좋아”라고 하자 수아가 좋다고 답하더니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설아가 좋다고 하는 등 대박이가 누나들과 교감하는 에피소드들이 흥미롭다. 이뿐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를 따라 쑥뜸을 뜨는 동안 머리 위로 팔을 올리는 모습은 아빠와 똑같아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순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아이 같지 않은 모습 등으로 이모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대박이. 사랑이와 삼둥이 하차 아쉬움을 확실히 달래준 ‘국민 베이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