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여자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리티3)'가 현재 방송 중인 '쇼미더머니5'의 후속으로 이달 22일 방송될 예정이다. 시즌1~2 모두 안방극장을 강타한 만큼 시즌3 역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래퍼 미료, 육지담, 하주연, 유나킴, '프로듀스 101' 출신 전소연, 걸그룹 와썹 나다, 그레이스, 자이언트 핑크, 제이니, 케이시 등 10인이 첫 녹화를 마쳤다고 4일 방송 관계자들이 밝혔다.(OSEN 단독보도)
‘언프리티 랩스타’는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실력파 프로듀서들이 만든 트랙을 놓고 래퍼들이 경쟁을 펼쳐 컴필레이션 앨범을 따내는 방식으로 흘러간다. 최종 우승자에겐 큰 상금과 메인 타이틀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시즌 라인업을 살펴보면 잘 알고 있던 익숙한 가수들이 있는가 하면 인지도가 높지 않은 래퍼들도 보인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경쟁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의 실력이 얼마나 달라질지, 누가 주목받을지 알 수 없다.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게 '언프리티'만의 매력이고 재미다.
시즌1에서는 래퍼 치타와 제시, 육지담이 각각 1,2,3위에 오르며 랩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이들은 현재 음악과 방송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2에서는 씨스타 효린이 걸그룹 보컬의 편견을 깨고 랩에도 출중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키디비, 피에스타 예지, 수아, 원더걸스 유빈, 전지윤 등도 뛰어난 랩 실력으로 긴장감 넘치는 배틀을 펼쳤다.
'언프리티'에서는 여자 래퍼들이 상대방을 디스하고 심지어 적나라한 욕까지 서슴지 않는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그녀들에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낸다. 그녀들의 솔직한 면모를 엿봄과 동시에 각자의 인생을 풀어놓은 랩 가사에 공감을 표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 래퍼에 대한 선입견을 확실하게 깨부쉈다.
새 시즌에서는 어떤 래퍼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낼지 궁금하다. 우리는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똘똘 뭉친 그녀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있다. 래퍼들의 도발이 어떨지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Mnet 제공(전소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