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아이돌을 싫어한다는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조재현은 4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돌을 싫어한다는 소문이 있는 것에 대해 부인하며 "수지를 째려봤다고 하고 그러더라. 째려본 게 아니라 허벌나게 더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시상식장이) 얼마나 더웠느냐면 의자가 플라스틱 의자다. 시상식도 조그만 데서 했다. 4시간 앉아 있었다. 40대가 넘어가면 중력에 못 이겨 얼굴이 내려간다"며 "표정이 그렇게 돼서 잡힌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몇 가지 이유로 내가 아이돌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더라. 그게 나는 일반 네티즌만 생각한다고 생각했는데 관계자도 그런 얘기 하더라"며 "싫어하지 않는다. 효린이도 구하라도 내 성신여대 학생이다, 효민이는 내가 진정 누구를 소개시켜주려 할 정도로 그런 느낌이 있고 좋은 느낌을 많이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전에는 가수들이 드라마를 할 때 욕을 많이 먹고 뮤지컬을 할 때도 욕을 많이 먹었다. 지금은 준비를 해서 온다, 그러면 반갑다. 이번 기회에 잘 정리해달라"며 "시우민도 마찬가지였더라"고 칭찬했다. 조재현은 영화 '봉이 김선달'(박대민 감독)에서 당대 최고의 권력가 성대련 역을 맡았다. '봉이 김선달'은 천재적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 두둑한 배포와 수려한 외모를 갖춘 희대의 천재사기꾼 김선달의 대동강 사기극을 그리는 작품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