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자신이 아이돌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조재현은 4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만난 함께 한 엑소 시우민에 대해 "나도 그런 애들이 오면 나 혼자의 선입견일까 저런 애들이 현장 잘 적응할까? 싶었었다. 그런데 그 친구도 희한하더라. 연기를 처음 시작하는 조·단역 느낌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내 눈에 보이는 사람은 아이돌이고 어떤 사람이고 다 열심히 하더라. 리딩할 때도 열심히 하더라. 많은 사람들이 내가 아이돌 싫어한다고 오해한다. 밑도 끝도 없는 그런 게 나왔다"며 " 바로라는 친구도 마찬가지다. B1A4, 드라마에서 내 젊은 역할 바로가 했는데 이미지가 좋더라. 성형한 얼굴이 아니고 괜찮은 거 같다고 나랑 비슷한 것 같았다. 시우민도 괜찮고 좋았다"고 말했다.
또 아이돌을 싫어한다는 이미지가 나온 것에 대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 내가 전에 정도전 드라마 할 때 그 때 워낙 기획 자체를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아이돌 스타가 들어가는 기획을 많이 했다. 그 때 막장이 많이 있었다"라며 "그런 시대에 공중파 3사, 드라마 제작 기획사는 정신 차려라, 꼭 아이돌이 들어가야 기획하고 드라마는 막장으로 흘러가는데, 흐름을 그런 쪽으로 몰고 가는 것에 대해 불만스럽다고 하면서 '정도전' 같은 정통 사극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아이돌을 싫어한다'가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조재현은 " 그게 잘못돼서 아이돌을 싫어하고 시상식 때 수지를 째려봤다고 하고 그러더라. 째려본 게 아니라 그 장소가 허벌나게 더웠다. 얼마나 더웠느냐면 의자가 이게 아니라 플라스틱 의자였는데 4시간을 앉아 있다"고 해명해 웃음을 줬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